| 전교생이 뮤지컬 하는 시골학교, 가고 싶은 학교 모델로 부상
(2018-11-27) |
|
□ 전교생이 뮤지컬과 오솔길 산책을 하는 시골학교가 가고 싶은 학교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 전교생이 73명인 진천군 문백초등학교는 2013년 4월 교육부 학생뮤지컬 사업에 선정되면서 뮤지컬과 인연을 맺었다. 올해가 6년째다.
□ 문백초 두드림 뮤지컬은 문백초를 행복한 학교로 성장시키는 단초가 됐다. 전교생이 일주일에 1~2회 뮤지컬을 연습하면서 아이들끼리 행복한 조화가 생겨났다.
□ 처음에 뮤지컬을 배울 때 어색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역을 맡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파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그 결과 2014년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주최), 2016년 전국 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사)아리인 주최 교육부 후원)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 올해 충북 진천군이 주최하고 우석대학교가 주관한 제5회 진천군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 연극, 뮤지컬 부문에서도 은상을 받았다.
□ 뮤지컬 말고도 사물놀이, 미술 영재, 독서논술, 바이올린, 서예 등 다양한 방과후 활동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 이달 10일에는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이 주최한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사물놀이 풍물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 학교 뒷산에 조성된 오솔길도 문백초 자랑거리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전교생 73명이 함께 산책을 한다.
□ 이 길은 화목하자는 뜻과 산책하는 요일에서 이름을 따와 화목길이라 이름을 붙였다.
□ 아이들과 선생님은 20여 분간 오솔길을 걸으며 계절마다 피는 꽃 이름과 풀 이름을 배운다. 속상했던 일도 털어 놓는다. 자연은 물론 친구와 선생님도 같이 친해지는 것이다.
□ 문백초가 행복한 이유는 이렇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 이 점은 문백초 특수교육에서도 잘 드러난다. 문백초는 특수교육 학생과 일반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완전통합교육을 하고 있다.
□ 장애는 그저 나와 다른 모습일 뿐임을 평소 학교생활에서 배우는 것이다. 최근에는 통합교육 일환으로 음성꽃동네학교와 청주혜화학교도 방문했다.
□ 문백초의 행복한 학교생활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근 진천군과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도 생겨났다.
□ 실제로 문백초 학생수는 2015년 63명에서 2018년 73명으로 10명이나 늘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시골학교에서 학생수가 늘어나는 학교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이다.
□ 문백초 오은주 교장은“행복한 학교로 소문이 나고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우는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
| (편집부)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