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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노랑, 초록! 꽃물 나와라!! (2018-06-07)

장미와 금계국이 만발한 6월을 맞이하여 남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권춘탁)은 114명의 형님들과 동생들이 유치원-6학년 연계 활동으로 새롭고 신기한 꽃물 찍기 경험을 하였다.
주변에 떨어진 꽃잎을 줍거나 잡초들을 솎아 온 것을 개별 바구니에 담아 남솔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6학년 언니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준비한 꽃의 종류와 색깔, 모양, 냄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바닥에 늘여놓은 광목천에 여러 가지 식물과 꽃들을 학급별로 구성하기 시작하였다. 언니들은 유아들 옆이나 뒤쪽에 앉아 “어디에 높으면 좋을까?, 너가 한번 놓아볼래?” “장미꽃잎으로 날아다니는 나비를 표현하면 어떨까?”하며 동생들의 생각을 이끌어내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긴 광목위에 펼쳐진 꽃잎들의 모습을 꽃밭은 연상하게 하였으며 꾸미기가 완성된 후 나머지 천을 덮어 꽃물이 배어나올 수 있도록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음악에 맞추어 두드리는 소리야 말로 명쾌하기 그지없으며 누구나 할 것 없이 볼이 발그레 상기된 모습이었다. 망치를 두드리는 새싹반 친구들과 호일로 싼 숟가락의 난타야 말로 어떤 합주곡보다 아름다운 합주였다.
이런 활동 모습을 본 원장(권춘탁)선생님께서는 “유치원 유아들과 초등 6학년이 함께하는 이런 활동이야 말로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바른인성 교육의 모습이 아닐까 ”하시며 엄지척을 하셨다. 이에 유치원 교사들은 ‘늘 준비과정과 뒤처리가 많고 번거로워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던 활동을 6학년과 함께하니 다양한 활동을 시도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되다’라고 하였다.
잘 배어난 꽃물을 보고 모든 아이들은 함성을 지르고 손뼉을 쳤으며 “아름답다!”하였다. 평가시간이 되어 어떤 점이 좋았는지 질문하니 “수학시간에 쌓인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요.” “두드리는 숟가락 소리에 기분이 다 좋아지고 마음이 후련해져요.”하였으며,
유아들도 덩달아 스트레스가 달아난다고 하여 크게 웃으며 교사들은 준비와 과정에 힘이 들었지만 보람된다고 말씀하셨다. 기념촬영 후 작품을 복도에 전시하여 유아들로 하여금 감상하게 하였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