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풀도서관, 제2차 제주 4‧3 유적지 탐방
(2018-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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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풀도서관(관장 황정식)은 5월 26일(토), ‘제주 4·3과 예술, 글쓰기’수강생 및 한수풀도서관 책사랑모임, 도서관운영위원 40여명과 함께 제2차 제주 4‧3 유적지 탐방을 운영하였다.
□ 이번 탐방은 4‧3평화문학상 수상자인 현택훈 시인과 시집 <소설무렵>을 발간하고 4‧3 동광길 참여 및 개척에 힘쓰고 있는 김세홍 시인을 모시고 월령리 진아영 할머니 삶터와 금악 4‧3길을 걸으며 그 당시 통한의 역사를 공감하고자 탐방하였다.
□ 4‧3 당시 토벌대 총탄에 아래턱을 잃은 진아영 할머니가 평생 무명천으로 얼굴을 감싼 채 50년 이상을 고통 속에 살다 가신 삶터에는 할머니가 쓰시던 그릇과 사진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평생 밥 먹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하신 할머니는 몇 해 전 다큐멘터리 촬영 때조차 끝끝내 식사를 같이 하지 않았다는 선생님 설명에서 그 아픔과 삶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하였다.
□ 생이못, 동가름, 만벵듸묘역, 벵듸못, 벵듸가름으로 이어진 금악 4‧3길 2코스를 탐방하면서 일제강점기 과다 공출과 콜레라 등으로 살기 어려워진데다 4‧3 소개령으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이야기, 4‧3 가족이란 이유로 학살된 수십 명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해 조성한 만벵듸 묘역, 김세홍 시인 가족이 4‧3당시 겪었던 일화까지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한림으로 이주해 온 참가자는 2회에 걸친 4‧3 유적지 탐방에 참여함으로써 제주도 역사를 알게 된 아주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제주 4‧3과 예술, 글쓰기’와 탐방을 함께 기획해 준 도서관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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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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