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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교육, 코딩이 아니라 컴퓨팅 사고력이다! (2018-03-13)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근거로 내년 초등 실과 교과에 포함될 소프트웨어 교육은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일찌감치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형태의 교수-학습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4년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선언하였고 불과 1년 만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하도록 하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내년부터 초등 실과 교과에 포함될 소프트웨어(SW)관련 내용은 5-6학년 군 17차시라는 부족한 시수 내에서 실시되어야 하는 제약이 있다.

이에 2016년부터 교육부 지정 소프트웨어(SW)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매천초, 동대구초, 포산중의 소프트웨어(SW)교육 모습을 들여다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SW교육을 대비해본다.

◆ 대구매천초 융합 메이커(Maker) 소프트웨어(SW) 교육으로 미래인재역량 기르기

2016년부터 교육부 지정 SW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매천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신장시키고 부족한 시수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융합 메이커(Maker) SW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놀면서 배우는' 따뜻한 소프트웨어(SW)로 미래인재 역량 기르기

매천초 어딘가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 음악 소리는 소프트웨어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만든 음악 프로그램을 실행한 것이다. 학생들은 음악 시간에 배웠던 노래를 기억하고 이를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한다. 또한 체육 시간에 배웠던 표현하기 율동을 여러 대의 로봇을 활용하여 아름다운 군무로 표현한다.

이처럼 학생들은 자신들의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양한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장비를 활용하여 완성된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본다. 수업 주제에 따라 학생들은 로봇을 움직여 사다리타기 게임을 하기도 하고, 수학문제를 해결하며, 음악을 연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한바탕 시끌벅적 신나게 노는 모습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에는 프로그램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으나, 어려운 것들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성취감과 협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매천초에서는 SW교육과정 및 운영지침을 분석해 실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 아니더라도 프로젝트 주제와 관련성이 있는 교과시간을 활용하여 SW수업을 진행하였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소프트웨어(SW)를 만드는 매천 학생들의 모습에서 미래인재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 꿈과 끼가 넘치는 행복 메이커(Maker) 기르기

“오늘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미래 도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학생들이 동요하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의 모습을 조금씩 만들어 나간다. 한 학생은 미래 도시에 필요한 무인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로봇을 이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한다. 다른 학생은 미래형 건축물을 제작하기 위해 3D프린팅 작업을 준비한다. 테블릿을 이용하여 건물의 형태를 모델링하고 이를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출력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또 다른 학생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긴급출동 드론을 프로그래밍 하고 있다.

학생들은 각종 피지컬 컴퓨팅 도구(센서보드, 로봇 등)와 3D프린터를 활용하여 미래 도시를 구현한다. 같은 조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래밍과 메이킹 활동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을 제작하고 있다. 메이킹 활동은 학생들의 정서적 몰입과 발달단계에 따른 창의성 향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천초 이지응 교장은 “미래인재의 역량은 익숙한 것을 버리는 것에 있다. 본교는 SW기반의 창의적 메이킹 활동을 장려하여 학생들이 고정관념을 버리고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