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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직접 4‧3배지 제작…올바른 역사인식 확산 운동 전개 (2018-02-17)
대정고등학교(교장 우옥희) 2학년 2반 학생들은 4.3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해 제주 4.3 배지를 직접 디자인하여 4.3 70주년이 되는 오는 4월 3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 대정고 2학년 2반 학생들은 지난 해 3월, 처음 실시하는 학급특색사업에 대해 협의한 결과 4.3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하고 주제를‘4.3,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로 정했다. 학생들은 지난 1년 간 제주 4.3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3 음식 체험, 4.3 식량 구하기 대회, 영화‘지슬’을 감상하고 토론했다. 학생들은 이번 학급특색사업을 하면서 제주 4.3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4.3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3 배지를 제작하여 판매하게 되었다.

□ 2학년 2반 학생들은 지난 1월 말부터 직접 전교생, 교사, 동문회, 학부모, 지역주민을 찾아가 설명한 결과, 현재까지 500여개의 4.3배지를 판매하여, 설을 앞두고 2월 13일 판매금액의 일부(100만원)와 배지를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전달했다.

□ 우리학교 다른 동아리 학생들도 4.3 7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4월 3일까지 배지 판매는 물론 다른 학생들과 연합하여 지속적인 확산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4.3 배지를 직접 디자인한 이훈(대정고 2학년) 학생은“4.3 평화공원에 있는 모녀상을 모티브로 눈밭에서 무자비한 군인,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니던 엄마와 아이를 배지에 형상화함으로써 4.3의 아픔을 드러내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 최승환(대정고 2학년) 학생은“제주 4.3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해드리고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이다”고 밝혔다.

(편집부)